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가계의 명목 국내 소비지출액 656조86억원 중 11.42%(74조8956억원)가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를 사는 데 쓰였다. 1∼3분기 기준으로 2014년의 11.39%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소비에서 식자재 구입비 비중은 2017년 11.5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18년 11.53%로 소폭 하락하더니 지난해에는 더 떨어졌다.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집밥 대신 외식이나 배달을 선호하는 문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1~3분기 가계가 돈을 얼마나 썼는지 보여주는 국내 소비지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외식·배달 등이 포함된 음식점·숙박 서비스 지출액은 4.88%나 늘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