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슈완스 손잡고 냉동피자 시장 재도약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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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슈완스 손잡고 냉동피자 시장 재도약 이끈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3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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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정체기에 접어든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자회사 '슈완스'와 교류한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을 국내에 선보이고 기술 교류를 통해 '고메' 피자 라인업을 전면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은 2016년 198억원에서 2017년 880억원, 2018년 952억원으로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1~11월에는 약 587억원으로 전년동기(867억원)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제품의 품질 한계와 업체들의 제조기술력 부족을 시장 정체 이유로 꼽았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슈완스의 레드 바론을 국내에 선보인다. 레드 바론은 197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 미국식 피자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로 바삭한 도우와 깊고 진한 치즈 풍미가 특징이다. 최근 치즈가 포함된 다양한 가공식품이 인기를 끄는 점을 고려했다.

이후 '딥디쉬 하와이안 치즈피자' '딥디쉬 베이컨 치즈피자' 등을 추가로 선보여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50년간 축적된 슈완스의 피자 제조 기술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 역량을 집약시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를 기반으로 대표 제품인 고메 피자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올해 하반기 진천BC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국내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부족하다 보니 소비자 니즈와 입맛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이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전략 방향을 세웠다"며 "새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냉동 피자도 전문점 피자 못지않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을 다시 한번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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