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개발에 3년간 9조원 투자…미래차 시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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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차 개발에 3년간 9조원 투자…미래차 시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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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3년간 투자재원 약 9조원을 확보한다. 이에 전동화 설비 확충과 성장견인 기술,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

고영석 현대차그룹 기획실장(상무)는 7일(현지시간) 전동화 분야 부품 생산능력 확장에 3조∼5조원, 성장을 이끌 기술과 제품 연구개발에 4조∼5조원, 스타트업에 15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핵심부품 기준으로 매출 약 10조원 중 연구개발(R&D) 투자 지출 비중을 약 7%에서 10%로 늘린다는 계획은 유효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2030년 2단계 자율주행 시장이 85%, 3단계가 10%, 4단계가 5%가 될 것"이라며 "4단계 대부분은 로보택시가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성이 큰 기술로는 첨단 운전자 지원과 자율주행 기술,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 기술, 친환경 전동화 기술을 꼽았다.

현대차 친환경차 사업이 커지면 현대모비스가 가장 큰 혜택을 받는다. 또 소형차에서도 첨단 운전자 지원 기술 선택이 늘어나면 자율주행 센서 분야에서 비약적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 실장은 지난해 4분기 현대모비스가 전체 수주와 비(非)현대차그룹 수주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비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2025년까지 최소 40%로 올릴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고 실장은 현대모비스의 신사업이나 스타트업 투자는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는 지향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러시아 로보택시 업체인 얀덱스나 모빌리티 사업사와 협업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개발, 납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투자와 관련해서 그는 "다른 완성차 업체가 이미 들어간 상태라면 현대차는 못할 수도 있지만 현대모비스는 가능하기 때문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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