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발생…61세 만성 간 질환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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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발생…61세 만성 간 질환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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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관영 중앙(CC)TV가 11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했던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폐렴의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만성 간 질환과 암 환자였다. 지난 9일 심정지로 인해 숨졌다.

현재까지 우한 폐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739명으로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이다. 이 중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하지만 다른 2종은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엄중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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