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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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것"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07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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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3대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하며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글로벌 경쟁심화와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시장 전개 가능성도 높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인재라는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중점 과제들을 제대로 실행해간다면 보다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OLED를 중심으로 3가지 중점과제(△대형 OLED 대세화 주력 △P-OLED사업의 경쟁력 제고 △LCD 경쟁우위 중심으로 구조 혁신 가속화)를 추진한다.

먼저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대형 OLED 대세화를 위해 물량 확대뿐 아니라 OLED만이 갖는 장점을 바탕으로 제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규 시장과 고객을 발굴하여 수익 기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신규 공장의 생산안정화 및 원가혁신을 지속하면서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기간 중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항공 등 새로운 산업군의 OLED 제품들을 선보이며 가전 및 IT 분야를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Plastic OLED)사업을 향후 성장 기회가 가장 큰 분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개발, 생산, 품질 등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 고객과 협업 체제를 확립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별화 가치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 솔루션을 준비해, 자동차 및 노트북, 태블릿, 폴더블 등 IT시장과 신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 주행이 발전하며 자동차 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차별화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에,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화질과 응답속도, 무게 등 장점을 가진 P-OLED는 자동차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LCD사업은 경쟁력 있는 부분은 더욱 강하게 만들고, 구조적 한계가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조정해나간다.

이에 따라 IT, 커머셜, 자동차 등 LG디스플레이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영역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게임에 특화된 고속구동 고화질 모니터, 터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 방향에 맞춰 LCD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에만 집중해 수익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일반 범용 TV와 같이 한계 상황에 노출된 제품은 합리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한 변화의 시작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 차별적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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