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사실상 탈퇴…솔레이마니 죽음에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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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사실상 탈퇴…솔레이마니 죽음에 강경 대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06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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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라는 강경 카드를 꺼냈다.

이란 정부는 5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이란은 핵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이 이란과 2015년 7월 역사적으로 타결한 핵합의는 4년 반만에 좌초될 처지가 됐다.

핵무기 제조의 관건은 우라늄을 농도 90% 이상으로 농축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핵합의는 이란이 보유할 수 있는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의 수량과 성능을 제한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을 제한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란은 현재 우라늄을 5% 농도까지 농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에 폭사하자 사실상 핵합의를 탈퇴하는 매우 강경한 조처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철회한다면 핵합의로 복귀하겠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미국은 대이란 제재를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2018년 5월 8일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합의를 파기한 뒤 1년간 핵합의를 지켜왔다. 하지만 유럽마저 핵합의를 사실상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5월 8일부터 60일 간격으로 4단계에 걸쳐 핵합의 이행 수준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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