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따라 보험사가 새로운 형태의 리스크를 보장하는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원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5일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와 보험산업' 보고서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환경 변화는 기존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사회 시스템에 전반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의 비중은 감소하고 전기와 수소를 비롯한 대체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가 떠오르게 된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 로봇택시 등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도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런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새로운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

예를 들면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문제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최 연구원은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특정하기 어렵고 더욱 광범위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특약과 세분된 보장기간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