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 그 이후 국제석유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4일 오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많이 도입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7.83달러로 전일보다 3.65%가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3.05달러로 전일보다 0.19%가 올랐으며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68.60달러로 3.55%가 상승했다.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높지만 중동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국내도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국제 석유시장이 혼돈을 맞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지만 그 카드는 최악"이라고 말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7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4.6원 상승한 ℓ당 1558.7원이었다.
미국이 이란 표적 공습으로 중동발 불안이 확대되면서 3일 코스피는 2170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2200선을 회복하며 1%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군 공격으로 이란 군부 실세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하락 국면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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