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년을 맞아 범금융권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는 자리로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마련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기업이 자금 접근 애로를 호소한다"며 "부동산, 가계중심 대출로 소위 경제의 '돈맥경화' 우려도 지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출 제도에 있어 동산담보 대출, 계약서 기반 대출, 일괄 담보 등 새로운 시도와 함께 궁극적으로 기술력·성장성 중심의 여신관행 정착 노력을 기울여 자금 흐름이 보다 더 생산적인 분야, 투자로 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우리 경제 회복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리스크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위한 지원이 있어야 하며 이 분야에 대한 더 많은 가치와 (금융기관에 대한) 역할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우리 금융산업도 세계를 무대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며 "금융산업의 큰 변화와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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