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 의원 8명 바른미래당 탈당…1년 11개월만에 분당
상태바
유승민계 의원 8명 바른미래당 탈당…1년 11개월만에 분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200103105209.jpg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인사들이 3일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집단 탈당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희는 바른미래당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로 오는 5일 창당하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 2018년 2월 '대안 정당'을 표방하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해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1년 11개월만에 둘로 쪼개지며 기존 의석 28석에서 20석으로 줄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2년 전 개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으나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려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저희의 뜻과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며 "숫자는 아직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무능과 동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