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2020년,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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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2020년,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하자"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02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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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올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고 바로 실행하는 '실천'에 중점을 두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일 시무식 대신 디지털 영상 'LG 2020 새해편지(LG 2020 NEW YEAR'S LETTER)'를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구 회장의 신년사 영상은 3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객 가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고객의 마음을 읽었다면, 그다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고객 가치를 위한 실행에 몰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순이었다. 질문에서도 핵심 키워드는 '고객'과 '실행'이었다.

구 회장은 "모든 것을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페인 포인트는 고객이 우리에게 바라는 모든 것이고 고객의 마음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고객의 마음을 읽은 다음에는 주저 없이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앉아서 검토만 하기보다는 방향이 보이면 일단 도전하고 시도해야 한다"며 "안 되는 이유를 100가지 찾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해야 하는 이유 한 가지를 위해 바로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과에 대한 평가 역시 '고객 감동'을 가장 중점에 둘 것이라고도 했다. 구 회장은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곧 우리 LG 구성원의 즐거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고객을 잘 아는 사람의 의견을 존중받고, 성과를 평가할 때도 고객의 행복과 감동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럴수록 고객 가치 실천을 위한 LG만의 생각과 행동을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2020년은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이라는 것 하나 만큼은 우리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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