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서울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최했으며, 구 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개인 자격이나 기업 CEO로서 지속해온 소외 이웃 돕기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이란 훈장 다음의 훈격으로, 공익시설에 다액의 재산을 기부 했거나 이를 경영한자 및 공익사업에 종사해 국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사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마라톤경영'과 '탐험경영'으로 유명한 구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자신이 참여한 마라톤대회에서 달린 거리에 비례해 사재에서 공익기금을 출연, 일명 'LIG희망마라톤기금'을 조성해 부모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유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에 직접 올라 오른 높이만큼 추가로 공익기금을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5년에는 자신이 직접 봉사단장을 맡아 사내 자원봉사단인 'LIG희망봉사단'을 발족시키며 연간 600여 회의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으며, 매년 'LIG희망바자회'라고 명명된 대규모 자선바자회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도 지난 2005년부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난치병인 '고도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동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기대치 않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많은 분들 앞에 송구하다"며 "더 큰 희망과 사랑을 베풀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