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1988년부터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사망자 수는 3147명이다.
2017년에는 3795명, 2018년에는 4914명이 가족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11월 30일 기준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총 13만3365명이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5만2997명이다. 10명 중 6명이 가족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은 셈이다.
이산가족 사망자는 매년 늘어날 전망이다.
90세 이상 생존자는 1만2115명(22.9%), 80~89세는 2만1442명(40.5%)으로 전체의 63.4%가 80세 이상의 고령자다.
정부는 향후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되면 북측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최우선으로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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