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서 유골 40여구 발견…5·18 행불자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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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서 유골 40여구 발견…5·18 행불자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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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오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옛 광주교도소 부지 유골 발견 현장을 살펴보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오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옛 광주교도소 부지 유골 발견 현장을 살펴보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수십여구의 시신이 발굴됐다. 이에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오수 법무부 장관 대행은 20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를 찾은 자리에서 부지 내 무연고 묘지 개장 작업 중 "저희가 관리하지 않는 신원미상의 유골 40여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유골이 발굴된 곳은 법무부가 솔로몬로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대상 부지로 무연고 묘지가 일부 포함된 장소다.

현장에서 발굴된 미확인 유골은 정밀 확인작업을 위해 함평 국군통합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행은 "우리가 관리하지 않은 유골이 발견됐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어떤 연유로 관리되지 않은 유골이 교도소 내에 묻히게 됐는지 연유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5·18과 관련이 있는지 속단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가능성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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