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소재 '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 완화
상태바
일본, 반도체 소재 '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 완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CM20190814000097990_P4.jp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7월부터 단행해온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해 일부 완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일 한국에 수출되는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를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 대상으로 변경하는 포괄허가취급요령 일부 개정령을 공시했다. 개정령은 이날 공시 즉시 시행된다.

경산성의 이번 조치는 오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일본이 한국에 적극적인 대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징용 소송 문제로 한국 정부와 대립해오다 지난 7월4일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의 3가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어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인 화이트 리스트(그룹A)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도 개정해 8월28일부터 시행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이번 조치에 '일부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으로는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