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신규가입자 7만명 돌파…100세 이상도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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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신규가입자 7만명 돌파…100세 이상도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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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는 20일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고객들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 보증의 금융상품을 말한다.

공사는 7만번 째 가입자인 강태흡(만 80세)씨를 초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축하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강씨는 "내 집에 평생 살면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고 남은 재산은 자녀에게 상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가입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7년 7월부터 올 11월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연금을 받는 만 100세 이상 고객은 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현재 만 114세 어르신으로 2010년 가입해 지금까지 약 9년 동안 주택연금을 받고 있다. 또 가입 시점으로 최고령자는 2017년에 만 107세로 주택연금을 처음 받으신 어르신이다.

올 11월말 기준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는 9897명으로 출시이후 가장 많았다. 주택연금은 2007년 출시 당시 515명에서 △2016년 1만309명 △2017년 1만386명 △2018년 1만237명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72.1세로 70대가 47.6%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4.6%로 뒤를 이었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9700만원이며 월평균 101만원의 주택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유형은 71.2%가 정액형을, 22.9%가 전후후박형을 선택했다.

정액형은 월지급금을 받는 기간 동안 동일한 금액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며, 전후후박형은 월지급금을 가입초기 10년간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 초반 월지급금의 70%만 받는 방식이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가입대상 확대, 연금 보장성 강화 등 고령층의 소득·주거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주택연금을 이용해 노후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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