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자회사 CEO 인사…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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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자회사 CEO 인사…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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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도 연임…업권별 직무 전문성 강화에 방점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19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자회사 경영진의 경우 각 사 CEO의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자회사 CEO의 자율을 보장하는 인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장차 그룹의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한 새로운 인재 풀(Pool)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임영진 현 사장을 연임하기로 했다. 임 후보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지불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사 등장 등 카드업을 둘러싼 업황이 갈수록 어려워졌지만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향후에도 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연임 추천됐다.

오렌지라이프도 정문국 현 사장이 연임됐다. 정 후보는 10년 이상의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한 우수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향후 그룹의 생명보험사의 통합과정에서도 그 역량 십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자경위는 신한 DS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베인앤드컴퍼니 (Bain & Company) 등 글로벌 컨설팅펌 한국 지사장을 역임한바 있는 현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이성용 대표를 신한DS 사장으로 전격 추천했다. 지주회사에서 그룹 디지털 전략을 총괄했던 조영서 본부장은 신한DS 부사장에 발탁됐다.

한편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거시경제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이건혁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신규 내정했다. 그는 IMF 아태지역국 수석조사관 출신이자 재정경제부 경제자문관과 삼성전자 미래전략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자산운용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JP 모간 등에서 채권 운용을 담당했던 박태형 현 한국투자공사(KIC) 상무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일류 신한'으로 나아갈 사실상 2020년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원 신한'을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혼연일체돼 대한민국 최고금융그룹을 넘어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 계속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 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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