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거주자 외화예금 감소 전환…기업들 달러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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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거주자 외화예금 감소 전환…기업들 달러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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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다섯 달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48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6억7000만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연속 증가하다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국은행은 "11월 한 달 새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보유하던 달러화를 많이 팔았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달러당 1163.4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181.2원으로 17.8원 올랐다.

이에 미국 달러화 예금은 639억6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35억2000만달러 줄었다. 유로화 예금도 34억8000만달러로 1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13억7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000만달러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44억8000만달러로 변화가 없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32억달러로 25억1000만달러 줄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116억7000만달러로 11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80억6000만달러로 37억8천억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이 168억1000만달러로 1억1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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