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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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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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40년 역사 최초, 해군과 본격적인 협업체계 구축

▲ 지난 17일 오후 창원 진해구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 회의실에서 이연승 이사장과 신승민 정비창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7일 오후 창원 진해구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 회의실에서 이연승 이사장과 신승민 정비창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이연승)은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창장 신승민)과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공단은 창립 40년 역사 최초로 해군과 본격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형 함정 정비와 기술 자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창원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을 방문, 신승민 해군정비창장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함정 정비와 기술 자문, 함정 기술 연구·개발, 함정시험평가 기술 협력, 민·군 상용기술 공동연구 등 상호 교류 및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공단은 해군 함정이 해외 파견 갈 때 필요한 해양오염관련 국제 증서 발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일부 국가는 IMO(국제해사기구)가 발급하는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증서인 IOPP(international oil pollution prevention, 해양오염방지)와 IAPP(international air pollution prevention, 대기오염방지) 등을 해당 함정의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현재 공단은 우리 정부의 국제해사기구(IMO) 대응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 외에도 공단이 개발 중인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선박 구조 강도 계산 프로그램을 함정에 적용, 함정 도면 승인 및 건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노후 함정 안전진단 전 함정조사에 함께 참여키로 했다.

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우리 공단이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과 협력체계를 마련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함정의 안전 운용 및 정비품질 향상에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NAVY) 사업, 금속형 3D 프린트 기술 등 해양 기술 개발 분야에 공단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은 해군의 전 함정을 정비하는 부대로 1946년 해방병단 조함창으로 창설된 이후 함정과 장비(설비)의 정비, 육군· 공군· 해경정 정비 지원으로 일평균 40여 척의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4개 공장과 정밀측정시험소, 창정비연수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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