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참여 정당·정치그룹 중 민주당을 제외하고 합의안을 마련한 것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전날 '4+1' 원내대표급 회담에서 논의한 30석을 연동형 배분 상한(연동형 캡)으로 하는 방안을 수용한다. 다만 캡은 21대 총선에 한해 적용키로 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연동형 캡 도입을 반대해 오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확보하기 위해 한 발 물러선 것이다.
또한 합의안에는 석패율제 도입과 향후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추진 등이 담겼다. 다만 석패율제 도입은 민주당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민주당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석패율제는 최근 민주당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정치의 아주 큰 병폐인 지역 구도를 철폐하고 완화하기 위해 최소한이라도 도입해야 한다"며 "이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 절실히 원하던 바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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