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ID(Decentralized Identity)는 온라인에서 개인 또는 단체의 신원정보(디지털신분증)를 중앙기관 없이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신원확인 체계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증명목적에 적합한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를 검증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개인정보 주권 및 편의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독일과 스위스 등이 정부 차원에서 분산ID 체계를 정립하고 있다. 국내에선 KISA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양 기관은 △분산ID 생태계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정책 및 기술 연구·표준화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사업자·발급자·이용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산ID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앞으로 양 기관은 전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분산ID 가이드 개발을 추진하고, 분산ID 관련 정책·기술 이슈를 조사하고 연구하겠다"며 "국가와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분산ID를 활용할 수 있는 분산ID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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