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부산종합촬영소' 건립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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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부산종합촬영소' 건립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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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도예촌 부지에 660억 들여 글로벌 영화 제작인프라 구축, 2023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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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는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 기장군(군수 오규석)과 함께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건립할 부산종합촬영소의 기존 실시협약 내용을 일부 변경해 새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종합촬영소 건립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방이전사업으로 2015년 6월 부지를 기장도예촌으로 하는 기본협약과 2016년 6월 실시협 약을 체결했으나 사업 부지를 5년 단위로 임차하는 조건으로 건립할 경우 촬영소 운영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영화계의 우려가 컸다.

뿐만 아니라 이 부지를 매입해 자산화 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아 그동안 영화계의 우려와 주문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실시협약 개정을 추진해 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협약 당사자인 기장군과 협의를 통해 부지 사 용료 전액 감면과 5년 단위 사용기간 연장 의무화, 향후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지를 매입하고자 할 경우 기장군이 매각 절차를 이행하게 하는 등 촬영소 부지의 실질적 영구 사용과 자산화 가능성을 확보하는 실시협약 변경안을 마련했고 기장군 의회의 '기장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 개정과 영화 진흥위원회 9인 위원회의 승인을 거쳤으며 지난 13일 협약 당사자인 네 기 관의 날인을 거쳐 협약서 개정을 공식화 했다.

이로써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종합촬영소 건립 사업은 본격 착수하게 됐으며 부지 매입비 예산 절감과 지역 협력을 통한 혁신도시 조성 등 지방이전사업의 효과를 한 층 더 높이게 됐다.

부산종합촬영소는 영화진흥위원회가 남양주종합촬영소 매각대금 660억으로 기장도예촌 부지 91만7690㎡ 중 24만9490㎡에 건물 연면적 2만229㎡ 규모로 건립한다.

촬영스튜디오 3개동(4950㎡, 3225㎡, 2235㎡)과 제작지원시설, 야외 촬영장 등이 들어서며 수도권에 집중된 제작시설의 지역 분산과 글로벌 제작수요 확대 등 한국영화 제작활성화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실시협약 변경으로 영화진흥위원회는 2020년 상반기에 부산종합촬영소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21년에 공사 착공,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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