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정보원, '몽골·베트남 사회보장 정보전문가' 초청연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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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정보원, '몽골·베트남 사회보장 정보전문가' 초청연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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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사회보장정보원)
▲ (사진제공=사회보장정보원)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희택, 이하 정보원)은 몽골과 베트남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사회보장 정보전문가 초청연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보원은 2019년 7월과 8월 몽골 노동사회복지서비스청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사회부조국과 사회보장정보 분야 협력에 대한 MOU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몽골과 베트남은 급속한 발전 속에 복지제도의 도입과 개선, 복지재정의 효율적 관리, 증가하는 복지관련 업무경감을 위한 방안 마련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으며 MOU 당시 한국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배우고자 요청해 이번 연수를 마련하게 됐다.

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2014년 UN에서 주관하는 전 세계 공공행정 분야 대상을 수상한 만큼 우수한 정보시스템으로 우리나라 1,160만 명의 복지대상자에게 360종의 복지사업을 지원·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이다.

이번 초청연수에서는 한국의 사회복지서비스 각 분야별 정보화 현황을 설명했고 특히 복지사업별 자료 연계의 절차 및 방법, 제도적 한계를 가진 참가국을 위해 170여개 기관과 3,000 여종이 넘는 자료를 연계한 한국의 모델을 제시하고 그 절차를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ICT 신기술이 접목된 전자정부에 대한 소개와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자금 활용을 위한 구체적 절차·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몽골과 베트남 사회보장 제도 및 정보화 현황을 공유했으며 향후 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짐으로써 실질적인 상호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방문단은 ICT 체험관을 방문해 IoT, VR 같은 최신정보통신기술과 서비스 등 미래사회를 체험하는 시간과 민속박물관 방문 등 전통적인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몽골 노동사회복지서비스청 다와자르갈 ICT 센터장은 "한국의 발전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매우 인상적이며 몽골에서 진행 중인 사회복지 법안 개정 시 기관 간 연계를 위한 내용을 반영하고 전자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정보원은 몽골의 사회보장 정보화 발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협력해야할 기관으로 향후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사회부조국 뉴엔텅탄 부국장은 "베트남은 개별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 간 자료공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표준화된 코드의 부재, 가구 기준 불일치, 자료공유를 위한 문서기준 등이 부족해 중복수급을 방지하는 제도 도입은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의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은 복지서비스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베트남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2030년까지 도입하고자 하는 차세대 정보시스템의 좋은 모델이다"고 말했다.

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 관련 정보시스템은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생애주기에 맞춰 전 국민 맞춤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업무를 전자화한 것으로 한국 사회보장정보화의 우수성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며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임희택 정보원장은 "사회보장 분야 정보화를 선도하는 기관답게 몽골, 베트남과 같이 정보시스템 도입·개선이 필요한 국가에 그 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전수하는 목적으로 이번 연수를 개최했으며 이번 연수는 한-몽, 한-베뿐만 아니라 몽-베 간 사회보장 분야 교류의 첫 장이 됐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맞춰 몽골·베트남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양 국가의 사회보장 정보화 발전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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