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 나섰다.
2골을 올린 '유럽파' 도안반하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0으로 눌렀다.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베트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순간이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32분께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당하기도 했으나 베트남은 이영진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한 박 감독은 SEA 게임에서 우승, 신뢰에 톡톡히 보답하게 됐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팬들이 행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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