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차·기아차 신용등급 한단계씩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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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현대차·기아차 신용등급 한단계씩 낮춰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5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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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5일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 △구조적 측면의 수익창출력 약화와 회복 지연 △글로벌 시장수요 부진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과 중국실적 저하 △산업 패러다임 변화 관련 불확실성이 꼽혔다.

한신평은 "현대·기아차는 SUV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2018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3분기에 세타2 엔진 관련 품질 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다시 악화했다"며 "해외 시장 판매 호조를 보였던 과거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세계 주요 시장의 완성차 수요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세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수요 부진이 심화했으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 감소와 점유율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또 "전동화, 자율 주행, 차량 공유 등 산업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 시장에서 내던 수익 창출력이나 시장 지위를 웃도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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