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권강수 '상가의 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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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권강수 '상가의 신' 대표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8일 07시 55분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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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반사이익 기대해 섣부른 상가 투자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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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주택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시행사들의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요와 공급이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막연히 활황을 기대해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의 전반적인 수익률은 여전히 높지 않은 편이고, 외부요인으로 인한 상승효과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년 넘게 부동산·창업 전문가로 활약 중인 권강수 트라이콘 대표는 외부요인이 아닌 투자자 본인의 정보력이 뒷받침돼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돕기 위해 그는 최근 국내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을 선보였다.

Q.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은 생소합니다.

== 원룸 등 주거형 부동산 전문 플랫폼은 대중화 돼있지만,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은 아직 생소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은 이름에서처럼 상가·지식산업센터·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메인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가의 신'은 분양상가·매매상가·빌딩매매 등의 분양·매물 정보와 투자방법, 상권분석 등 관련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그동안 상업용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수요자들은 많았는데 전문 플랫폼이 없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가의 신'과 같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이 나오면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Q. '상가의 신' 만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

== '상가의 신'은 수요자에게 가장 적절하고 유용한 정보와 컨텐츠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3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출시된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20년 넘게 상업용 부동산 관련 업무를 실행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충분히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상가의 신'의 대표적 특화 컨텐츠는 분양상가의 호실별 가격 제공입니다. 그동안 분양 상가의 가격을 호실별로 공개하는 곳이 극히 드물어 불편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는데, 이제 호실별 분양가를 쉽게 알 수 있게 돼 만족감을 표시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상업용 부동산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임대 상가'(분양 전 이미 임차인이 확정된 상가) 등 전문 컨텐츠들도 '상가의 신'의 특화서비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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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됐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같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요뿐 아니라 주택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시행사들의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금리 영향으로 수요와 공급 양쪽에서 관심도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의 활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수익형 부동산의 공실이 꽤 있어 전반적인 수익률이 높지 않고, 앞으로도 이러한 창업환경이 급변할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업시장과 상가시장의 기초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외부요인으로 인한 상승효과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서울 대표 상권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요.

== 상권은 생물처럼 꾸준히 변화하고 있어 상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입장에서도 예상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근래 상권에서 눈에 띄는 변화들을 꼽아보자면 주요상권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메인 주변 상권에서 다소 떨어진 옛 도심상권인 을지로, 익선동 등의 관심도 증가와 교통망 발전으로 강남, 홍대입구 등 주요상권으로의 집중도가 더욱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대형교통망 발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주요상권의 집중도는 일명 빨대효과로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개성 있는 골목상권의 발전도 눈에 띕니다. 그래서 대형상권과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제외한 비개성적인 중소형상권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춘 개성 있는 상권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며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상권은 개발사항, 인구이동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새로 부상할 상권을 예측해본다면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들어서게 될 역 주변이 상권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Q. 투자 가치가 높은 상가는 이렇다. 대표적인 선택 기준이 있다면?

== 요즘처럼 노후소득을 중시하는 시기에는 시세차익이 우수한 상가보다 매달 안정적인 월수입을 받을 수 있는 상가가 투자자들에게 더 가치를 인정받는 느낌입니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상가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영업이 가능한 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이 돼있는 선임대 상가라고 생각합니다. 선임대 상가를 고를 때는 임차인의 영업의지와 능력, 경력 등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초보 투자자들은 LH에서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단지 내 상가의 특성상 배후수요가 한정돼 있어 급격한 수요증가나 가치상승은 어렵지만 배후세대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수요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입찰로 공급되는 LH상가의 특성상 세밀하게 입찰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주거공급의 감소와 함께 동시에 상가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이밖에 개발사항이나 교통망 구축 계획, 공공기관 및 대학교 이전 등 수익형 부동산에 영향을 주는 뉴스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대출을 지나차게 활용하면 나중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므로 대략 30% 정도의 대출을 활용하는 선에서, 여력이 되는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권강수 대표는

현 트라이콘 대표,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조선일보·매일경제·서울경제 등에 활발히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언론홍보와 미디어광고, 부동산시행개발, 주거·상업시설 분양컨설팅, IT 프로그램 개발(앱·홈페이지 기획, 제작), 프랜차이즈 본사 시스템 구축, 온라인쇼핑몰 창업컨설팅 등 다방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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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파크 2019-11-18 21:04:41
10년 선임대확정상가 : 수익률 10.6% 분양 중 입니다.
http://천지인파크.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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