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무자본 M&A·바이오주 불공정거래 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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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무자본 M&A·바이오주 불공정거래 감독 강화"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03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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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금융당국이 무자본 인수합병(M&A)과 바이오·제약주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감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검찰은 지난달 24일 '8회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를 열어 향후 불공정거래의 조사정책 및 조사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소규모 상장기업 무자본 M&A로 인한 주가조작과 기업가치 훼손, 임상 성패 여부에 따른 신약 개발기업 주가 변동 등으로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피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금융위·금감원·거래소는 무자본 M&A의 특성을 고려한 조사 협력·점검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M&A 관련 인수주체, 인수자금 및 관련 담보제공 등 허위 공시 여부, 단기적 차익실현 목적의 시세조종·허위공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신약 개발기업의 임상 진행 경과 관련 주가 급등락에 따른 이상 매매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임상 관련 허위·과장 공시 여부, 내부자의 미공개 정보 이용을 통한 사익 편취 여부 등이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바이오·제약 분야 정보 교환 협력을 적극 활용해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제재도 병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액 투자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 후 신속하게 사법처리할 수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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