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성적증명서 발급…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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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성적증명서 발급…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연내 출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20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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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종이 증명서를 발급받고 제출하는 불편함을 크게 덜어줄 블록체인 서비스 '이니셜(initial)'이 연내 출시된다.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이 공동 추진해 온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서비스명을 '이니셜'로 확정하고 신규 참여사를 영입해 모바일 전자증명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 등 7개사가 모여 지난 7월 결성했다.

이번에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BC카드·현대카드가 추가로 참여함으로써 컨소시엄 구성 기업은 11개로 늘었다.

신한은행은 고객 요청으로 발행하는 증명서를 디지털화하고 타 기관에서 발행한 증명서를 검증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출입증을 연내 시범 도입하고 신원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에 이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BC카드는 이니셜을 통해 편리한 카드발급 등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참여사의 자격증명 정보를 활용해 프로세스 간소화, 신규 협업 모델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니셜을 활용하면 모바일 전자증명 앱에서 발급을 원하는 증명서를 선택할 수 있다. 기관별 웹 서비스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원하는 증명서를 발급·제출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전국 6개 대학교의 제증명(졸업·재학·성적 증명 등) 발급 페이지와 연동해 자격 증명을 모바일 앱으로 발급하거나 제출할 수 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할 때 증명서 전체가 아닌 필수 정보만을 제출함으로써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다.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 등 최신형 삼성 스마트폰에 적용된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신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갖춘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연내 선보일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간편하고 투명한 신원증명을 가능케 하는 동시에 데이터 자기주권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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