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 74조원 육박…집값 2억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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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 74조원 육박…집값 2억대 지원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30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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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1%대 고정금리 상품으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74조원의 신청이 접수됐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접수 결과 안심대출 전환 신청은 총 63만5000건, 금액으로 따지면 73조9000억원 상당이었다.

이는 당초 계획한 20조원의 3.7배에 육박한다.

금융당국은 안심대출의 공급 규모를 계획대로 20조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추가 공급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상자는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결정되며, 커트라인은 2억1000~2억8000만원 선에서 결정날 전망이다.

2억1000만원은 자격 요건 미비자 또는 향후 본인 의사에 따른 대환 포기자 등이 전혀 없을 경우를 가정한 수치다. 자격 요건 미비나 대환포기자가 40%까지 늘어날 경우 커트라인이 2억800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주택가격 2억1000만원을 지원 상한선으로 가정할 경우 지원 대상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1억5000만원, 평균 부부합산 소득은 4100만원, 평균 대환신청액은 7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정했다.

대환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지원대상에게 연락해 신청절차를 안내하고, 사실확인 등을 거쳐 대환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심사과정에서 요건미비나 대환 포기자가 발생하면 차상위 집값 신청자에 순차적으로 기회가 돌아간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원대상에 선정된 분들도 대출계약 완료될 때까지 철회할 수 있다"며 "신청자분들은 이자만 갚던 경우이거나 낮은 금리를 위해 만기를 축소한 경우에 분할상환으로 인해 월 상환부담이 커질 수 있고, 시장상황에 따라 시중금리가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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