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주취 논란∙뒷담화 사실 아냐,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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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주취 논란∙뒷담화 사실 아냐,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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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
▲ 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 여성과 연락했다'는 구혜선의 폭로에 침묵을 깨고 심경을 밝혔다.

안재현은 21일 인스타그램에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지만 어젯밤 주취 중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과 모함까지 받아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며 "다섯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고 7월 30일 이혼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계산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으며 여기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기부한 기부금 등이 포함돼있었다"며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후 저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으며 8월 8일 대표 미팅을 가졌다"며 "이혼에 대한 만류 등이 있었지만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자신이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구혜선의 뒷담화를 했다는 폭로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8월 9일 밤 구혜선이 수위 아저씨로부터 스페어 키를 받아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들어 왔다"며 "구혜선이 제 핸드폰을 가져가 녹취하던 중 미팅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 부분에 대해 묻는 대표님의 문자에 답변한 것을 봤다. 저는 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또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하 안재현 인스타그램 심경 글 전문.

안재현입니다.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구혜선님을 많이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습니다. 저희 두사람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했습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된데다 어젯밤 주취중 뭇여성들과 연락을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이상 더이상은 침묵하고있을수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님과의 이혼을 합의했습니다.

저는 구혜선님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습니다. 구혜선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습니다.

그 후 저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고, 8월8일 대표님미팅이 있었고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혼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않았습니다. 8월9일 밤 그녀는 별거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습니다. 저에게는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며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습니다.제핸드폰 문자를 보던중 대표님이 두사람미팅후 서로 다른이야기를 한부분을 물어보셨고 (집요구한적이 없다고 했답니다. 권리도없고 요구할이유도없다고) 그에대한 답을한 문자입니다.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밤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습니다.

그몇일후 그녀가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변호사를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배포글을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선임하라 했습니다.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했고 집도 팔아야했고 저는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저희 개인의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습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저희의 개인사 때문에 피해를 본 회사, 방송 당일 피해를 입으신 미우새 관계자 분들, 제 드라마 현장 관계자 분들께 죽을만큼 죄송하고, 면목이 없고,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받고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듭니다. 다 제가 부족해서 저의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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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2019-08-22 19:55:31
양심도 없지..뻔뻔하다 뻔뻔해

kyoon 2019-08-22 08:06:45
같은 여자지만 위에 댓글들 너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저게 어떻게 싸가지 없고 이기적인 글로 보입니까.. 구혜선이 쓴 글보고 일방적으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Bhs 2019-08-22 01:16:17
안재현 ㅆㄹㄱ 2019-08-22 01:14:56
넌 그냥 3류 ㅆㄹㄱ 였어.
정준영과 같은 ... 걔 싱글이기라도 하지 넌 뭐냐?이그...암만 철이없어도 그나이에 결혼까지 했으면 기본적인 배려나 도리는 알아야지 무슴 초딩도ㅜ아니고 말과 행동이 아주 바닥이네 그냥 바람난 바람둥이가 자유롭게 살고싶어서 발버퉁치는 꼴로 밖엔... 이젠 평생 혼자 사세요. 다른 여자 인생 또 망치지말고...

배현숙 2019-08-22 01:06:17
변명에 책임전가에...남자가 끝까지 속이고 있네;; 못났다 못났어 끝까지..쯪쯪

2019-08-22 00:51:28
구혜선이 집착이 심한듯
가정을 지키고싶은 사람치곤 너무 막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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