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마스크 쓴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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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온라인 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마스크로 집계됐다.
온라인 장터 옥션은 15일 '2009년 상반기 히트상품 10'을 발표하고 마스크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마스크 판매량은 13만6천개로 멕시코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4월 말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방진마스크 등 전문마스크 판매량이 전체 마스크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마스크와 함께 위생용품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종플루 감염 예방법으로 손을 깨끗이 씻는 생활습관이 강조되면서 핸드워시 제품이 판매량 4만2천개를 기록, 단일 품목 5위에 올랐다.
그 밖에 항균스프레이, 가글액 등 전체 위생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50% 증가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아울러 꽃미남 4명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여파도 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극중 교복 패션이 유행하면서 캔버스화(10만2천켤레, 3위)가 인기를 누렸다.
또 '꽃남' 신드롬과 함께 외모가 출중한 30-40대 남성을 일컫는 '꽃중년' 바람이 불면서 몸매 가꾸기에 도움이 되는 닭가슴살(4만1천개, 6위)과 헬스보충제(3만7천개, 7위)도 히트상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프린트티셔츠(12만1천장, 2위), 스펀지 샌들(6만8천켤레, 4위), 야구모자(3만1천개, 8위), 쇼퍼백(3만개, 9위), 넷북(2만1천개, 10위) 등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히트상품 목록은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옥션에서 판매된 제품 가운데 판매량, 전년대비 증가율, 30여명의 옥션 카테고리매니저(CM)추천 등 3가지 심사기준을 거쳐 선정됐다.
옥션은 상반기 히트상품을 비롯해 옥션 CM(카테고리매니저)들이 선정한 하반기 히트예감상품 총 70여종을 모은 '2009 옥션 상반기 히트상품전'을 17~25일까지 진행한다.
김애리 기자 aeree03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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