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영업익 전년 2배…'통상임금' 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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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분기 영업익 전년 2배…'통상임금' 기저효과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25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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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통상임금 분쟁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배 늘어났다.

기아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4.4% 증가한 59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0.9% 증가한 12조444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등 일부 지역에서 판매량이 줄고 레저용차량(RV) 라인업 주력 모델의 노후화로 매출액이 소폭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노동조합과의 통상임금 분쟁이 종료되고 재무제표에 관련 비용이 환입돼 매출원가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개선됐다. 또 미국에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로 호응을 얻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조성된 점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기아차는 글로벌 통상 분쟁과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 요인으로 어려운 사업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대응하기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국내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부분변경모델과 K5 완전변경모델, K7 부분변경모델 등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소형 SUV인 프로젝트명 'SP2'를 투입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인기 차종인 씨드(Ceed)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모델을 출시하고 니로 EV, 쏘울 EV 등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핵심 볼륨 모델인 K3와 KX3의 신모델을 내놓고 딜러 역량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실시하는 등 당사의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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