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우루과이와 네덜란드의 숨막히는 명승부가 펼쳐졌던 4강전에서 심판의 오심이 '옥의 티'였다는 반응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7일(한국시간)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결승 우루과이-네덜란드 전에서 후반전이 시작된 지 25분, 네덜란드가 1:1 동점인 상황에서 달콤한 역전골을 터뜨렸다. 베슬리 스네이더의 슈팅이 우루과이의 골문을 흔든 것.
하지만 일부 축구팬들은 스네이더가 슈팅할 무렵 로빈 반 페르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며 오심 가능성을 제기했다. 공은 페르시의 발에 맞지 않고 골로 연결됐지만 페르시가 슈팅을 시도하는 동작을 보여 골키퍼에게 혼란을 줬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 실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플레이에 간섭하거나 상대편을 방해할 경우 오프사이드 파울을 불도록 규정돼 있다.
일부 축구팬들은 이 골로 인해 승패가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심 논란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팬들은 직접적으로 발에 닿지 않았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닌게 맞다는 반론을 내놓고 있다.
이날 네덜란드는 히오바니 판브론크호르스트의 선제골과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추가골, 아르연 로번의 쐐기골로 두 골을 만회한 우루과이의 거센 추격을 3-2로 뿌리치면서 32년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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