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사우디 진출…연내 5호점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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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사우디 진출…연내 5호점까지 확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04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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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네이처리퍼블릭(대표 호종환)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번화가에 위치한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이처리퍼블릭의 18번째 진출국이다.

중동은 화장품 시장 규모가 2020년 360억달러(약 4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회의 땅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연평균 약 1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국가 중 '니캅'(눈만 빼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베일) 착용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보수적인 점을 감안해 2년여간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쳤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사우디 식약청(SFDA) 인증 기관으로부터 엄격한 확인 절차를 거쳐 650여가지 품목에 대한 화장품 전자통신시스템 등록을 완료했다.

아울러 현지 최대 유통 그룹인 '파와츠 알호카이르'와 파트너사 계약을 체결하며 진출을 본격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 1호점은 알호카이르 그룹의 쇼핑센터 중 현지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춘 알 나크힐 몰에 30평 규모로 입점했다. 매장은 글로벌 브랜드가 밀집해 있는 1층 메인에 자리했다.

사전 오픈일인 지난 3일에는 라마단 기간인 관계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짧게 운영했음에도 여성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년 내내 건조한 기후로 인해 보습 제품들의 판매량이 높았고, 립&아이 리무버 등을 쓸어 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오픈 당일 파트너사와 5호점까지 입점 계약을 확정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올해 초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안착을 시작으로 중동 시장까지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호점 오픈을 필두로 연내 대도시 대형 쇼핑몰에 5호점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 소비 경쟁력이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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