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가습기살균제 논란' SK케미칼∙애경 불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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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가습기살균제 논란' SK케미칼∙애경 불기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07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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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더블스타 품으로…경영정상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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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하면서 인체 안전과 관련한 정보를 숨긴 SK케미칼과 애경이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됐다.

노조 조합원 60%의 찬성을 얻어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결정된 금호타이어가 경영 정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해역이 31곳까지 늘어났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지난 2월 배달음식 주문 등이 급증하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가습기살균제 논란' SK케미칼∙애경 불기소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했던 SK케미칼과 애경을 고발했지만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애경은 2002∼2011년 SK케미칼이 제조한 '홈클리닉 가습기메이트'를 팔았다. 이마트도 2006∼2011년 애경으로부터 이 제품을 납품받아 '이마트(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이들 3사가 제조∙판매한 가습기 살균제의 주성분은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다.

지난 2016년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수사했을 당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의 유해성만 입증되면서 이들 업체들은 처벌을 피해갔다.

◆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품으로…경영정상화 착수

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품으로 넘어간다. 노조의 60%가 매각을 찬성한 결과다.

광주공장 조합원은 총원 1471명 중 1363명이 투표에 참여해 864명이 찬성했다. 곡성공장은 1478명 중 1346명이 참여 찬성표 771표가 나왔다. 평택공장에선 32명 중 25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2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에 6463억원을 제3자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하게 된다.

경영정상화 계획에는 △독립경영 및 노동 3승계(노동조합∙단체협약∙고용) 보장 △국내공장 설비투자 △금호타이어 노사∙산업은행∙더블스타가 참여하는 '미래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 패류독소 초과검출 해역 총 31곳으로 늘어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덕도 천성, 장승포 등 2개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기준치(0.8㎎/㎏)를 초과된 사실이 확인돼 채취금지 조치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까지 패류독소 초과검출 지점은 총 31곳으로 확대됐다. 불과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16개에서 15개가 늘어났다.

아울러 홍합, 바지락, 굴, 미더덕 등 이외에 개조개와 키조개에서도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패류독소가 소멸할 때까지 패류 등 섭취에 각별히 주의하고 낚시객 또한 해안가에서 자연산 패류를 직접 채취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 '평창 특수'에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늘어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2월 국내 업체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동월보다 11.6% 증가한 7조9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가 70.6%로 가장 많이 늘었고 뒤를 이어 음∙식료품(41.1%), 가전∙전자∙통신기기(22.2%)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은 평창올림픽 기간 배달 주문이 증가하면서 음식서비스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한 배달 음식이 다양해지고 업체들이 판촉행사를 벌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설을 앞두고 선물이나 제수용품, 간편식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음∙식료품 거래액이 늘어났다.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한 안티폴루션 제품과 1~2인 가구의 소형가전 거래가 늘어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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