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5개 은행 본격 수사
상태바
검찰, 채용비리 5개 은행 본격 수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3.jp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된 은행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검찰청은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5개 은행의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한 수사 참고자료를 넘겨받아 5개 관할 지방검찰청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수사대상은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이다.

사건별로 국민은행은 서울남부지검, 하나은행은 서울서부지검, 대구은행은 대구지검, 부산은행은 부산지검, 광주은행은 광주지검이 각각 맡아 수사한다.

금융계에 따르면 채용비리 의심 사례는 하나은행이 13건, 국민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3건, 부산은행 2건, 광주은행 1건으로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55명 전원이 2016년 공채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시험 성적으로만 당락이 갈리는 필기전형을 거쳐 6명이 남았고, 임원면접 점수 조작으로 전원 합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은행은 윤종규 회장의 조카의 특혜 채용이 포함됐다. 또한 20명의 VIP 리스트 전원이 서류전형에서 합격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은행은 은행 임직원과 관련된 3명의 지원자의 합격, 부산은행은 전 국회의원의 딸 등 2명의 지원자의 합격, 광주은행은 인사담당 부행장보가 자녀의 2차 면접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례가 적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