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프랜차이즈 혁신의 근원은 가맹점과의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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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프랜차이즈 혁신의 근원은 가맹점과의 상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9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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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협회 등 김상조 위원장 초청 CEO 조찬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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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며 "혁신의 근원은 가맹점과의 상생∙협력"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경제사회연구소, 여의도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한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지나치게 많고 최저임금 인상 같은 충격이 겹쳐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발적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프랜차이즈협회가 지난해 10월27일 발표한 '자정실천안' 내용들을 공정거래협약 제도에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공정거래협약 제도는 공정위가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약정 이행 여부를 평가해 우수업체에 공정위 직권조사를 면제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김 위원장은 자정실천안의 성실한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이행도가 높은 업체를 공정거래협약 평가 점수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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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영세 가맹본부가 대다수인 현실을 호소하며 차액가맹금 관련 시스템, 최저임금 부담 문제에 대해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용이 증가하면 가맹본부에 대한 가맹요금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의 표준계약서를 개정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가맹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해 가맹본부의 구입요구품목 관련 정보 공개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프랜차이즈협회 회원사 CEO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최근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직접 주고 받았다.

한편 프랜차이즈협회는 강연회 종료 후 협회와 업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신년 하례식을 진행했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된 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표창을 전달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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