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헌, 홍태호 지음/도서출판 영문/2만원
저자는 지난 수년간 늘 마음속에서 이 정보를 우리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전긍긍했지만 펜을 들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몇 달간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나름대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담겨진 것 같다.
의료대마에 대한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책을 출간하는 사이 몇몇 나라들은 의료대마 합법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급변하는 국제적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만 뒤처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마침 이 책을 마감하기 전에 한국에서도 최초로 의료대마 합법화를 위한 시민운동 준비모임이 공지되는 등 모임이 있어 고무되기도 했다.
대마는 현행법상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마약으로 규정돼 그 사용과 연구가 무척 제한돼 있다. 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커다란 사회적 변화와 혁명은 그 시대 법으로 보면 항상 불법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켜 볼만하다. 이제 대마 역사의 오류를 인정하고 차가운 이성의 칼을 갈아서 끓어 오르고 있는 선진적이며 확장된 국민 의식에 새로운 이상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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