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자금 은행권으로…예금금리 인상 효과
상태바
증시 자금 은행권으로…예금금리 인상 효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180109112232.jpg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은행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증시자금 일부가 은행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금보험이 적용되는 예금을 의미하는 부보예금 잔액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973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9조7000억원(2.1%)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부보예금은 1171조4000억원으로 2.4% 늘었고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48조600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보험사 부보예금은 724조8000억원으로 1.6% 늘었다.

반면 금융투자업권 부보예금은 27조7000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예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예금금리 인상 기조가 맞물려 은행과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경우 2016년 말 이후 감소 추세던 저축성 예금이 906조6000억원으로 2.2% 늘었다. 요구불 예금도 169조1000억원으로 4.6% 늘었다.

저축은행의 경우 부보예금 증가와 더불어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넘어서는 예금도 8조원으로 직전분기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 역시 보험료가 꾸준히 유입하면서 부보예금이 완만히 늘었다.

반면 금융투자업권을 보면 위탁자 예수금이 직전분기 대비 4449억원 줄었고 펀드 투자자 예수금이 3741억원 감소했다.

한편 예보 부보금융회사는 3분기말 기준 총 296개사다. 예보는 금융회사로부터 지난해 1~3분기 예금보험료 1조4000억원을 받아 예금보험기금 12조5000억원을 적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