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창업주 부인 이순정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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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창업주 부인 이순정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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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미망인인 이순정 여사가 12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이 여사는 이날 오후 3시45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여사는 20세이던 1929년 박인천 창업주와 결혼해 고 박성용 명예회장, 고 박정구 회장, 박삼구 명예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종구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 5남 3녀를 뒀다.

평생 장학ㆍ사회복지 사업에도 앞장서 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적십자 봉사장 은장'(1991)과 '적십자 박애장 금장'(2002년), `빛고을 인륜대상'(2006년)을 수상했다.

1987년부터 장학회를 설립해 해마다 1억원의 학비를 지원해 왔고, 1983년 한국부인회관 건립을 주도하고 1998년 광주여성단체협의회를 지원하는 등 여성단체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광주 죽호학원 내 가족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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