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湖巖) 이병철 전 회장의 30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소재 선영에서 진행됐다.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불참했다.
범삼성가 관계자들은 매년 호암 기일인 11월19일 용인 선영에서 추모 행사를 연다. 올해 당일은 일요일인 관계로 추모식이 앞당겨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가족 대표로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두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과 윤부근 대외협력(CR) 담당 부회장, 신종균 인재개발 담당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진도 자리했다.
이어 오후에는 호암의 장손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 그룹 임원들이 참배한다.
원래는 전원이 함께 행사를 진행했지만 삼성·CJ 간 상속 분쟁이 있은 후 지난 2012년부터 별도 주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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