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벨의 진화… '무전기 저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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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벨의 진화… '무전기 저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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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9월 15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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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게 있으면 누르지만 말고 호출기에 대고 직접 말씀해 주세요."

손님들로 꽉 찬 음식점에서 종업원들이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호출벨 전문업체인 ㈜폰콜은 고객이 자리에 앉아 호출기를 누르고 직원과 음성으로 통화하며 주문할 수 있는 `폰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이 버튼을 눌러 직원을 단순히 호출만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직원과 무전으로 대화하면서 주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폰콜은 고객 테이블에 놓는 호출기와 직원이 들고 다니는 휴대용 수신기, 디지털 무선방식으로 작동하는 고정형 송수신기 등 3종의 기기로 구성된다.

  
 



고객이 호출기를 누르고 주문하면 휴대용 수신기와 고정형 송수신기에 그대로 전달돼 직원들이 해당 테이블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고, 직원들이 불필요하게 테이블에 왔다갔다하는 일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디지털 무전기를 주방에 설치하면 홀과 주방 직원 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 10명을 고용하는 매장에 폰콜을 설치하면 인력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음식점 외에도 병원, 대형마트, 각종 행사장 등 무선음성 통화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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