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통일부는 앞서 금강산관광 개시 기념 행사를 북한에서 열기 위한 회사의 요청을 승인했다. 현대아산은 이어 같은 뜻을 북한 기관에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의사를 전해들은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지난 주말 유선으로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회신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행사가 이번에 무산돼 아쉽지만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책을 믿고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의 방북 거절은 이번 정부 들어 두번째다. 현대아산은 지난 8월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14주기 추모식을 금강산 일대에서 개최하길 희망했지만 북측에서 수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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