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기승…위생관리 필수
상태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기승…위생관리 필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1일 17시 3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2.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지속 발생, 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매년 평균 50건(1238명)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11월 7건(181명), 12월 12건(238명), 1월 8건(147명), 2월 5건(80명)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 음식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리면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등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 생활에서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환자의 침이나 오염된 손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로 40배 희석해 소독하는 게 좋다.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