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통행량 분산 효과 없어 …3일간 고속국도 무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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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 통행량 분산 효과 없어 …3일간 고속국도 무료 탓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03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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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7시 경 천안논산고속국도. 도로에 차량이 가득하다.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사상 최장인 열흘 간의 추석 연휴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 

이로 인해 통행량 분산 효과로 국내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가 상대적으로 덜 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이 빗나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3일 오전 서울에서 대전까지 소요 시간은 3시간으로 당초보다 2배 더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성남에서 전북 부안까지는 4시간이 소요됐다. 평소 이 구간의 경우 2시간30분이 걸렸다.

이는 이날부터 5일까지 전국 고속국도 통행이 무료인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귀경객들이 새벽부터 고속국도로 쏟아져 나오면서 주말보다 더 막힌 것.

2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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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석 연휴 3일 간 고속국도 통행료를 무료화 하면서 차량 분산 효과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에서 전주까지 평소 3시간 정도가 결렸으나, 이날 밤에 5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자영업을 하는 정모 씨(46,남)는 "연휴가 길어 교통 분산 효과를 기대했으나, 전주까지 평소보다 1.6배 이상 더 소요됐다"면서"정부가 추석 연휴 3일 동안 고속국도 통행료를 무료화 하지않았다면, 차량 분산효과로 차가 덜 막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경의 경우 5일에 차량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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