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카드 결제는 쉽게, 증권사 신용거래 이자는 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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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카드 결제는 쉽게, 증권사 신용거래 이자는 싸게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21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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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 첫 회의
▲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 1차 회의
▲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 1차 회의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앞으로는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쉽게 결제하고 증권사의 신용거래 시 낮은 금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최흥식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설치한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들 2가지를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카드사가 높은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 전체 보험료 납입액 187조2101억원 가운데 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18조1246억원으로 9.7%에 그쳤다.

금감원은 보험사, 카드사, 관련 금융협회와 협의체를 꾸려 다음 달 중 보험료 카드 납입 확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015년 말 6조5000억원에서 지난 7월 말 8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융자 1∼15일에 11.75%에 달했다. 이베스트(8.0%), 메리츠(7.5%), SK(7.5%), 유진(7.5%) 등 다른 증권사들도 신용거래융자로 높은 이자율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의 적정성을 자체 점검·평가토록 하고, 이자율 변경 근거에 관한 내부 기준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또 증권사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비교공시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발족한 자문위는 시민단체, 언론계, 학계, 금융업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올해 말까지 ▲ 불합리한 금융 관행 개선 ▲ 금융거래 편의성 증진 등 서비스 개선 ▲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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