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페스티벌, 새로운 중고차 시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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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페스티벌, 새로운 중고차 시장 만든다
  • 김필수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4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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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김필수 자동차연구소장,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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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첫 중고차 잔치인 제 1회 한국중고차 페스티벌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국내 연간 중고차 거래 규모는 370만대에 이르지만 규모에 비해 거래형태는 후진형이면서 영세하다.

이로 인해 각종 부작용으로 사회적 후유증도 크고 나쁜 관행도 많다.

가장 큰 문제는 허위, 미끼 매물도 상당히 많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 놓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장 당사자 거래문제는 물론이고 성능점검 문제와 품질보증 문제, 주행거리 조작이나 대포차 문제 등 고객을 속이고 괴롭히는 사안은 여전하다.

호객행위도 상당하고 매물을 보러온 고객을 위협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신뢰가 가지 않아 구입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자주 나타난다.

필자는 지난 15년 간 한국중고차포럼을 이끌면서 각종 중고차 세미나 등을 통해 국내 중고차 산업을 선진형으로 만들기 위해 주력했다.

포럼은 2년 전 한국중고차협회로 이름표를 바꿔달고 역시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중고차 페스티벌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일반인의 참여를 높이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잔치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개최지가 전문전시장이 아니라 규모는 작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광화문 사거리인 만큼 알차고 실속있는 행사가 되도록 만들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고차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고객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고차 유통발전 세미나는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올해가 첫 행사지만 협회는 고객 보호와 국민적 알권리는 물론 더욱 확대된 중고차 유통시장을 선진형으로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행사를 봄, 가을 등 연 2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선진형 중고차 시스템 안착을 위해 협회에 힘을 실어야 하는 이유다.

협회는 행사 주관사로 중고차에 대한 고객 인식 제고와 중고차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유통문화를 선진형으로 구축해 미래형 중고차 산업으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 행사를 통해 나타난 각종 문제점을 개선하고 누구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중고차 유통문화로 만들겠다.

많은 고객이 참여해 행사를 즐기고 만끽하자. 보고 즐기는 동시에 감시자가 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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