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대출금리 30개월 만에 '최고'
상태바
은행 주택대출금리 30개월 만에 '최고'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9일 14시 5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ss.png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 기대감과 정부의 대출 관리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7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8%로 전월보다 0.06% 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1월(3.34%)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주담대 금리는 작년 8월부터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5월 3.26%에서 6월 3.22%로 하락한 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와 관련 최영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가계대출 심사가 전반적으로 깐깐해졌고 최근 서울 외곽 지역과 지방에서 주담대 취급이 늘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평균 3.44%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금리가 3.10%로 0.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금리는 3.64%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금리는 은행들이 6월 우량기업 대상 저금리 대출을 취급한 효과가 소멸되면서 상승했다. 중소기업 금리는 일부 은행들이 저금리대출을 취급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가계, 기업대출을 포괄한 은행 신규 대출 금리는 평균 3.45%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