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에 부동산업 체감경기 1년3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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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에 부동산업 체감경기 1년3개월래 '최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9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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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8·2 부동산대책 여파로 이번 달 부동산업 체감경기가 15개월 만에 최저수준이 됐다. 제조업은 유가회복과 일부업종의 수출둔화가 맞물리면서 3개월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부동산·임대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5월(72)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82까지 올랐다가 6월 80, 7월 78로 떨어진 데 이어 석 달 연속 내림세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1~21일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2918개(88.1%) 기업이 응답했다.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기준치는 물론 장기평균선(80)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최덕재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 업황BSI가 장기평균선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다"며 "수출이 석유 정제 등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이후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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