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해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그룹은 앞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에 정 전 회장의 14주기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개최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북한은 거부했다.
현대그룹은 2003년 이후 매년 금강산 현지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북한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어려워져 현대아산이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
올해 북한으로부터 거절당하면서 2년째 금강산 현지에서 추모식을 하지 못하게 됐다.
정 전 회장은 금강산관광사업등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많은 사업을 진행했으며 1998년 뱃길을 통해 금강산관광을 성사시켰다. 이어 4년 만에 군사분계선을 지나는 육로관광을 개시하는 등 뜻깊은 대북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